[겨울호-소중한 후원이 만든 변화] 여러분의 후원이 전 세계 곳곳에 가져온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겨울호-소중한 후원이 만든 변화] 여러분의 후원이 전 세계 곳곳에 가져온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2012년 내전을 피해 집을 떠나 시리아 내 다른 마을로 피난한 와엘은 생계를 위해 작은 식료품 가게를 차렸습니다. 내전으로 불안한 일상이 계속되던 어느 날, 가게에 박격포탄이 떨어졌고, 몇 개월을 병원에서 보낸 끝에 와엘은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후 아내와 함께 시리아 북동부의 한 난민촌에서 지내던 와엘은 2019년 데이르에즈조르(Deir-ez-Zor)에 돌아왔습니다. 가장 급한 건 당장 살 집이었습니다. 와엘은 폭격으로 망가진 집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와엘의 집수리를 지원했습니다. 잠금장치가 달린 대문과 창문을 달고, 물탱크와 싱크대, 수도관, 온수기도 설치했습니다. 와엘의 가족은 이제 더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자미르(Zamir)와 가족은 지난 2년간 아프가니스탄 밤얀(Bamyan)의 한 동굴 속에서 살았습니다. 살던 집은 2019년 일어난 분쟁으로 무너져버렸고,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자미르의 수입으로는 집세를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자미르 가족은 더 추운 겨울이 되기 전 새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집에는 태양광 패널과 전통 난방인 부카리(bukhari)도 설치됐습니다.
“동굴에서는 비나 눈이 오면 절벽에서 바위가 떨어져 너무 위험했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이사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번 겨울은 온 가족이 따뜻하게 날 수 있겠어요.”
올해 47세인 파티마는 분쟁을 피해 아프가니스탄 님로즈(Nimroz) 차칸수르(Chakhansur) 지역에서 자란즈(Zaranj)로 강제로 이주했습니다. 파티마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가사도우미로 일했지만, 생활비를 마련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10월 유엔난민기구의 현금 지원을 받은 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파티마는 현금 지원으로 재봉틀과 원단, 재봉 재료를 구입하고 집에서 작은 양복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안정되어 파티마가 가족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습니다.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빅토리아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아들들의 안전을 위해 오데사(Odessa)에 있는 집을 떠나 몰도바(Moldova)로 피난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빅토리아와 가족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금 지원과 히터 등 혹한기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겨울옷이 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의 겨울옷을 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런 도움은 겨울철에 특히나 더 소중합니다.
저희보다 더 어려운 가정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함을 느껴요. 그렇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원래 우리의 삶을 살고 싶어요. 미치도록 집이 그립고 돌아가고 싶어서 매일매일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