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호-소중한 후원이 만든 변화] 여러분의 후원이 전 세계 곳곳에 가져온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봄호-소중한 후원이 만든 변화] 여러분의 후원이 전 세계 곳곳에 가져온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남수단 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로즈는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으로 우간다 비디비디(Bibibidi) 난민 정착지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넷의 엄마인 그녀는 지난 4년 동안 아이들이 마실 물을 긷기 위해 먼 길을 걸어 다녀야만 했습니다. 로즈를 비롯한 많은 난민이 이 과정에서 폭력 등 다양한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부터 우간다 난민촌 식수 위생 및 수로 개선을 지원해 왔습니다. 2023년 기준, 우간다 내 12개의 난민 정착지에서 85%의 난민 및 강제 실향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민 정착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수도망도 개선 및 증축하여 국가 수도망에 연결해 식수 위생 접근성과 지속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우간다 내 난민 상황에 대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은 난민과 지역 사회 공동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르는 차르바흐 피로자(Charbagh Firoza) 마을의 낡은 흙집에서 5명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 집이 크게 망가졌지만, 다른 집으로 이사 갈 형편이 되지 않았던 시르와 가족들은 폭우가 쏟아지면 집이 무너질까 두려워합니다.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인 아프간 커뮤니티 및 건강 재건 기구(ACHRO)덕분에 시르와 가족들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집은 더 따뜻할 거고, 우리는 그 집에서 더 행복해질 거예요.” 시르는 말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아프간 난민에 대한 지원을 다년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유엔난민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278채의 새로운 집을 완공했습니다. 대부분은 2023년 10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들입니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 걱정을 덜었어요. 곧 안전한 집을 갖게 될 것이고 행복해질 일만 남았거든요." - 시르 아흐마드(Shir Ahmad)
"천둥소리가 들릴 때마다 집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럴 때마다 지진이 났던 그때가 떠올라 잠을 잘 수 없었어요." - 아내 시마(Sima)

파키스탄에서 난민으로 지내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즈마일(Ismail)은 아프가니스탄 카불(Kabul)에서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을 받아 양봉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실향민 생활을 했던 그는 심각한 교통사고로 2년 동안 병상에 누워 지 냈습니다. 그동안 어린 두 아들은 제빵사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의 양봉 프로젝트를 통해 5개의 벌통을 지원받은 이즈마일 은 현재 22kg의 꿀을 수확하며 가족의 중요한 생계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이즈마일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우리 가족은 이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꿀을 판매하면서 얻은 수익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베네수엘라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레스니(Lessny)는 납치 사건을 겪은 후, 딸과 반려동물들과 함 께 새로운 삶을 찾아 3년 전 에콰도르로 건너왔습니다. 에콰도르 과야킬(Guayaquil)에 정착한 레스니는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생활을 꾸려갔습니다. 그러던 중 에콰도르 인 지인의 도움으로 커피 공급업체를 알게 됐고, 다시 커피를 판매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후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창업 교육을 받으며 SNS 홍보와 사업 운영에 대해 배웠고, 레스니의 작은 커피 사업은 점차 자 리를 잡아갔습니다. 이제 에콰도르는 레스니와 가족에게 새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과야킬이 이제 제 집이에요. 고향에 있을 때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져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출산 휴가 중이었던 나탈리아(Natalia)는 안전을 찾아 우크라이나 오데사(Odesa)를 떠나 몰도바에 왔습니다. 나탈리아와 두 아이들은 현재 유엔난민기구에서 지원하는 난민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몰도바에서 나탈리아는 안전함을 느끼지만, 난민으로서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어요. 너무 슬프고 집이 그립지만, 이제는 그저 돌아갈 날을 기다리기보다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죠.”
"저희를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받아주고,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