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그 후 1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그 후 1년
유엔난민기구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지키며 피해 지역 인구를 보호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파자르치크(Pazarcık)지역에 세운 컨테이너 도시(Container Cty)에서 살 곳을 찾게 된 시리아 난민 자밀(Jamile)은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춰져 있고 일상 회복을 돕는 이러한 공간 지원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프란(Ghofran)은 시리아를 떠나 2012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고국에서 상실이나 상처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이번 지진이 더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하면서, 일곱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하산(Hassan Al-Assaf)은 지진 발생 직후 군대가 도와주러 오기 전까지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어떻게 세 가족의 탈출을 도왔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지진 이후, 사람들이 함께 재난을 경험하면서 일체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 교육부의 직업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에스마(Esma)는 수업이 얼마나 지진 생존자의 고통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합니다.
작년 2월,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대지진 이후, 튀르키예 교육부는 난민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섬유 생산 직업 훈련 과정을 확대하였고, 이 과정에서 유엔난민기구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11,000개 이상의 섬유 소모품, 375대의 섬유 기계, 6,250kg의 고품질 원단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4년 전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압둘라(Abdullah)는 지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족을 구하기는커녕 살아남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그의 세 딸과 아내를 구하고 지진에서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압둘라와 그의 가족은 현재 하타이(Hatay)에 있는 컨테이너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를 둔 타우피크(Tawfiq)는 지진 이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자녀를 교육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