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호-유엔난민기구 소식] 2024년 겨울호
[겨울호-유엔난민기구 소식] 2024년 겨울호
10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난센 난민상(Nansen Refugee Awards)>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난민 보호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난센 난민상은 유엔난민기구에서 매년 전 세계 난민을 위해 인도적인 헌신을 보여준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2024년 유엔난민기구 난센 난민상 글로벌 부문 수상의 영예는 브라질의 로지타 밀레시(Rosita Milesi) 수녀에게 돌아갔습니다. 로지타 밀레시 수녀는 브라질의 수녀이자 변호사이자, 사회복지사, 사회운동가로서 40년 가까이 헌신적으로 난민을 지원하고, 브라질의 난민 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센 난민상 글로벌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로지타 수녀 외에도 아프리카의 마이무나 바(Maimouna Ba), 유럽의 진 다보드(Jin Davod), 중동・북아프리카의 나다 파돌(Nada Fadol), 아시아・태평양의 딥티 구룽(Deepti Gurung)이 지역 수상자로 선정되어 같은 날 수상했습니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는 10월 16일, 외교부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주재한 <아프가니스탄 인도적 지원 - 유엔기구와의 회의>에 참석해, 대 아프간 인도적 지원 사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0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아프간 난민 해법 전략 지원 플랫폼」 핵심그룹의 일원으로 아프간 난민 상황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이란 등 주변 국가에서 아프간 난민 및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사업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도 아프간 난민 상황 해결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최한 비즈니스 무역 박람회인 <2024 수출 붐업코리아>에 참여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유엔난민기구 조달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다수의 국내 공급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발표는 부사린 프레티소핀(Busarin Prasttisopin) 유엔난민기구 아·태지역본부 조달담당이 맡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 및 유엔난민기구 조달 시장에 진입을 원하는 한국 업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유엔난민기구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조달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 평화 도시,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평화·치유·비상’을 키워드로 산업 전시와 문화 축제가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첫날인 13일 제주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평화 염원의 의미를 담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평화의 황금 감귤종 타종식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