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키스탄 난민 및 지역사회 위해 100만 달러 공여
대한민국, 파키스탄 난민 및 지역사회 위해 100만 달러 공여
이슬라마바드, 2024년 5월 14일 - 대한민국 정부는 화요일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파키스탄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유엔난민기구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공여했다.
1년 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생계 지원,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및 대응, 지역사회 차원의 보호, 중요 신원 서류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2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국가직업기술훈련위원회(NAVTTC)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기준 주파키스탄대한민국 대사와 필리파 캔들러(Philippa Candler) 유엔난민기구 파키스탄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며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굴미나 빌랄(Gulmina Bilal) NAVTTC 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대사는 기념식에서 아프간 난민을 환대해준 파키스탄 국민과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난민 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함께 해결해야 할 글로벌 의제"라고 말했다.
필리파 캔들러 대표는 대한민국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지원을 환영했다. 올해 1,000명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학생들이 NAVTTC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및 대응, 아동 보호, 법률 지원 및 문서화 체계가 강화되었다.
굴미나 빌랄 위원장은 국가직업기술훈련위원회(NAVTTC) 대한민국의 지원 및 유엔난민기구와의 협력이 청소년 기술 개발 훈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들의 사회∙경제적 기회를 더욱 많이 이끌어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료식을 마무리하며, 아프가니스탄 난민으로 NAVTTC 교육을 마친 후 현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무르살(Mursal)은 여성을 포함한 청소년 역량 강화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프로그램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며,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이 기회가 나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열어줄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