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서 배달된 따끈~말랑한 후원 이야기
칭다오에서 배달된 따끈~말랑한 후원 이야기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후원자님의 한 해는 어떠셨나요? 올 한 해도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전 세계 곳곳의 난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 나눠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난민들을 위해 전달해 주시는 곳이 있는데요, 올해도 여러 교육 기관에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중 오늘은 바다 건너 중국 칭다오에서 온 마음 따뜻한 나눔 소식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사진 제공: 솔라솔몬테소리 교육센터)
바로 솔라솔몬테소리 교육센터라는 곳인데요, 한국과 중국 어린이들이 함께 배우는 유아 교육기관입니다. 솔라솔몬테소리에서는 ‘따뜻한 지구 함께 만들기’의 일환으로 11월에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하였습니다. 소중한 지구를 보호함과 동시에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활동이었는데요, 준비 과정 중 하나로,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귤잼을 만들기도 하였고요, 어떤 물건을 얼마에 팔지, 가게 이름은 무엇으로 할지 등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답니다.
추운 날씨이지만 아파트 광장에 마련된 아나바다 시장에 나와 참여해 준 학부모님과 동네 주민들 덕분에 준비했던 물건은 대부분 팔았다고 해요~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마친 아이들은 함께 모은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의견들 중 전쟁을 하고 있는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쪽으로 가장 많은 아이들이 손을 들었고, 아직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친구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되었어요.
아이들은 난민 친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어떤 말을 전해주면 좋을지를 글과 그림, 종이접기로 편지를 써보기도 했습니다.
솔라솔몬테소리 아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지구 다른 곳에선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배움과 동시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고 표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함께해 준 솔라솔몬테소리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