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sites icon close
Search form

해당 국가 사이트를 검색해 보세요.

Country profile

Country website

후원자님들과 함께한 2024 한 해 돌아보기

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한 2024 한 해 돌아보기

5 12월 2024
Syria. Children play at Mar Elias Hosting Centre in Homs, which is currently home to 52 Lebanese families, totalling 215 individuals, who fled Israeli bombardment in Lebanon.

 

어스름 새벽을 깨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9월 발생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약 130만 명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으며, 이 중  56만 명 이상은 시리아로 국경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약 15,000명이 다치고 3,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2024년 11월 말 기준).

레바논 남부 하스바야 지역으로 향하는 유엔난민기구 호송 트럭
UN Convoy at sunrise departing to delivery area in the south through Bekaa

이런 지원을 제공했어요

어스름 새벽을 깨고 호송 트럭 대열이 레바논 남부 하스바야(Hasbaya)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곧 다가올 추위를 조금이나마 보호해 줄 따뜻한 담요를 포함하여, 아무것도 없이 피난을 떠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매트리스, 태양광 램프, 조리도구 세트와 같은 구호 물품들이 실려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12월 현재 약 20만 명의 레바논인에게 33만 개 이상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였고, 시리아에서도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Belong to... ~에 속하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전 세계에는 국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진 속 로버트 씨도 그중 한 명으로, 1960년대에 짐바브웨 전신이자 영국의 보호령이었던 남로디지아에서 케냐로 온 선교사였습니다. 영국 여권을 들고 케냐 땅을 밟았던 로버트 씨는, 1963년 당시 많은 사람들처럼 케냐가 독립하고 나서 있었던 케냐 시민 등록을 놓쳤고, 설상가상으로 고국에서의 거주 권한도 잃게 되며 무국적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Kenya. iBelong Campaign.
“I am happy that I am no longer stateless. Before, I never truly felt like I belonged or fit well into the community. Back then, we could only study up to the primary school level, but now most young people from the community have resumed their education. Even those who had dropped out have been able to return and pick up where they left off,” says Robert Noel. Like many men from the Shona community, he is a carpenter, a skill passed down from fathers to sons at a young age, as they faced challenges accessing quality education to secure jobs in the competitive market. Even for those who qualified, lack of documentation made it difficult to gain employment. “Thanks to being granted Kenyan citizenship, I now have a bank account. For those of us who never gave up on our dreams, it’s easier to go back to school,” he adds. “In the future, things will change for the Shona people. We now have university students pursuing various courses in law, nursing, and accounting, and that gives me hope.” “There is no word that can describe how I feel right now. I feel happy, I feel excited but above all, I feel honored to be the first person from my community to graduate from the university. It’s something that I take pride in,” says Noszi Dube. “Today is a really special day for me because it unlocks more opportunities for me and it marks the end of the struggles I had to go through having joined the university without any documentation. It took the intervention of UNHCR through the iBelong campaign for me to start school and now here I am, graduating and a passport holder.”

이런 지원을 제공했어요

유엔난민기구는 2014년부터 #IBelong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무국적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들과의 협력으로 법과 제도 변경을 통해 무국적자들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도 그중 하나인데요, 현재 목수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씨는 국적 취득으로 은행 계좌를 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이제 찬 바닥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돼요!

이런 일이 있었어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Kandahar) 근처의 한 마을에서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칠판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힘겹게 배움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책걸상도 없어 찬 바닥에 앉아 공부를 해야만 했어요.

AFG Kandahar

이런 지원을 제공했어요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 단체인 WAW (Women for Afghan Women)는 열악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수백 명의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세웠습니다. 태양광 시설과 16개 교실이 갖춰진 이 2층짜리 학교는 난민과 국내 실향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AFG Kandahar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이런 일이 있었어요

지난 5월, 폭우가 휩쓸고 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지역에서는 180여 명이 사망하고 약 60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브라질에서 기후 재난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피해를 입힌 홍수로 인해 집과 삶의 터전이 모두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Brazil floods

이런 지원을 제공했어요

후원자님과 함께 지원하는 여러 형태의 임시 거처 중 하나인 조립식 난민 주택(RHU, Refugee Housing Unit)은 운반과 조립이 편리하며 텐트보다도 견고한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브라질 정부의 요청으로 308동을 지원하여 당장 잘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임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후원자님의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 때론 무력함마저 느껴지는 한 해였지만, 그래도 후원자님이 계셨기에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맹그로브"

 이런 일이 있었어요

올해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로 곳곳에서 수많은 실향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맹그로브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보금자리로, 이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이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경 파괴로 맹그로브 숲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의 생계뿐 아니라 생명의 종 다양성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콜롬비아 '가디언즈 오브 맹그로브' 이니셔티브
Secarlos Martinez (left), accompanied by his colleagues Roiben Garcia Perez (front right) and Carlos Martinez (background), fishes in the Turbo Bay surrounded by mangroves. "Guardianes del Mangle" (Guardians of the Mangrove) is a community-led group from the Pescador 1 and 2 neighborhoods in Turbo, Colombia, composed of 18 members, including individuals displaced by armed conflict and artisanal fishermen. The group is dedicated to th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of local mangrove ecosystems. Their mission is to protect the environment by planting mangroves, promoting the recovery of biodiversity, and raising awareness about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a healthy relationship with nature. Through their work, Guardianes del Mangle aims to improve coastal resilience, safeguard local wildlife, and strengthen the community's resilience to environmental hazards. Secarlos Martinez Hernandez, a fisherman from Turbo, Colombia, is one of the leaders of Guardianes del Mangle (Guardians of the Mangrove) in the Pescadores I and Pescadores II neighborhoods. Fishing has been a tradition in Carlos’s family for generations, and the mangrove ecosystem has always been central to their livelihoods. As a fisherman, Carlos understands the mangrove's ensuring that his community can continue to rely on fishing as their primary livelhood. However, he has seen firsthand the decline of these mangroves due to deforestation and urban encroachment. Secarlos's dedication to mangrove restoration comes from his passion for both his community and the environment. As a fisherman, he understands the critical role mangroves play in sustaining marine life and providing economic opportunities. The Guardians of the mangrove conduct outreach, raise awareness, and encourage sustainable practices to improve the local ecosystem. The project has brought tangible benefits: the return of native birds, improved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economic opportunities through recycling.

이런 지원을 제공했어요

유엔난민기구에서는 이노베이션 펀드 (UNHCR Innovation Fund)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가디언즈 오브 맹그로브’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단체 및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난민 가족들의 필요를 해결하고 이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환경 복구 노력에 난민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이 머무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한 참여자들이 더 나은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