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이벤트
스토리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이벤트
지난 4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어린이·청소년 후원자를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 친구들에게 응원 편지 쓰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갓 한글을 뗀 어린이 후원자의 삐뚤빼뚤 매력 넘치는 그림 편지부터 학생 후원자의 진중한 손편지까지 다채로운 편지들이 도착했습니다. 편지에 담긴 내용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전 세계 난민 친구들이 모두 행복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만은 꼭 닮아 있었습니다.
편지 선정작
학급 친구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충남 당진 송산초등학교 교사
설O호 후원자와의 인터뷰
설O호 후원자와의 인터뷰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학생들이나 저나 봉사, 나눔, 배려와 같은 가치를 직접 실현해 보는 데 일종의 부담감을 느껴왔습니다. ‘내가 이런 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 때문에요. 그런데 마침 이번 기회를 통해, 초등학생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마음 나눔의 의미를 학생들과 함께 찾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활동들이 있었고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학생들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관련 영상 자료도 보고, 전쟁의 문제나 피해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어려운 상황에 감정 이입을 해보고 두려움, 포기, 도망과 같은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힘든 상황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또래 난민들의 의지가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