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재난 및 기후 변화

기후 변화와 환경은 강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엔난민기구가 하는 일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식량, 거처, 에너지, 불과 온기, 약, 농업과 소득 창출 활동 등 생존에 있어 환경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긴급 상황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천연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은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원 및 실향민과 수용 사회의 삶의 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장작, 물, 방목지 등 부족한 천연자원을 둘러싼 경쟁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로, 유엔난민기구는 좁은 지역에 대규모 인구를 수용하는 것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마련하여 환경 파괴를 줄이고 실향민과 수용 사회가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재난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로 1초에 한 명씩 재난으로 인한 실향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2008년 이래로 발생한 기후 혹은 날씨 관련 사건으로 인한 이재민의 수는 평균 2,250만 명에 달합니다(GRID 2018 보고서). 유엔 산하 과학 자문 위원회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이번 세기 동안 실향민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가 보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사람들을 증가하는 빈곤과 실향으로 내몰고, 갈등으로 이어지는 요인을 악화시켜 이러한 상황에서의 인도주의적 필요와 대응을 더욱 복잡하게 할 것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재난과 기후 관련 실향민으로 인한 대규모 보호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기관 및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